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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로 바랬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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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개드립 작성일 23-03-21 15:40 조회 2,40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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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로 바랬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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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로 바랬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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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님의 댓글

ㅇㅇ 작성일

자식을 부모 컴플렉스 해소용 포켓몬으로 키우지 말자

ㅇㅇ님의 댓글

ㅇㅇ 작성일

눈물이 나네...

3333님의 댓글

3333 작성일

나도.
어렸을때 부모님이 엄하셔서가 아니라 집이 여유롭지 못해서 게임기를 못사주셨다. 그땐 친구집에 가서 패미컴을 얻어하는게 가장 큰 행복이자 부러움이었는데 서서히 그 부러움이 원망과 불만이 되어 못난 자식이 되더라.
결국엔 아버지가 큰 맘먹고 재믹스를 사주셨는데 새 상품 냄새에 잠을 못이렀던 기억이 나네. 

그런데 어렸을때 그런 기억이 오래 가는 건 맞는 것 같다. 지금 어른이 되어 비싼 콘솔을 충분히 살 수 있는 나이가 되었지만, 그보다도 그 시절의 레트로 게임기를 엄청 사모으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언젠가 엄니가 다커서 지금도 게임하냐고 얘기하시는데 대답했다. 엄마, 나 어렸을때 아빠가 사준 게임기 기억나냐고 그때 20만원이나 주고 샀던거 지금 3만원도 안된다 그랬더니 핸드폰 좀 바꿔달라 하시네

aaee님의 댓글

aaee 작성일

그 재믹스가 요즘 엄청 비싼데...

ㄱㅅㄱㄷ님의 댓글

ㄱㅅㄱㄷ 작성일

대신에 그 때 게임이나 하면서 허송세월 보낸 애들은 좆소 다니고 있을지도 모르지

ㄱ님의 댓글

작성일

중학교때 컴퓨터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 형편이 안좋아 그때 당시 우리집에는 컴터가 없어서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컴터가 있는 친구집에 가곤했다. 당시 친구를 보러온척 연기했지만 애 생각은 애 생각일뿐 친구 부모님은 그런 나를 반가운 눈으로 보지 않으셨다. 컴터를 별로 하고싶어하지 않는 친구를 궁금한게 있다며 얼른 보채 전원을 키게 하고 자연스레 내가 하고싶은 게임을 하게만들었다. 그래야 내가 옆에서 구경하고 있다가 한판 얻어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주 그래왔기 때문에 나도 눈치가 보였는지 한집에만 갈 수가 없겠더라. 그래서 생각해낸게 컴터 있는 친구들 리스트를 만들고 나름 스케쥴을 짜서 돌아가면서 들렸던 것. 그 스케쥴표를 보고 ‘이젠 됐다’ 며 나름 묘안이라며 좋아하던 어른 시절 나를 생각해보면 가슴이 조일 듯 측은하다. 그때 어린 나를 말없이 한동안 꼭 안아주고싶다.

1990년 겨울님의 댓글

1990년 겨울 작성일

난 어릴때 포기하는걸 먼저 배웠다.
어차피 안될껄 아니까, 7살 크리스마스날 RC카를 가지고 싶었는데 그냥 경찰차를 선물받았다.

똑같이 RC카를 쓴 내 친구는 RC카를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집 사정에 경찰차도 무리해서 산걸 알지만 어린 나는 너무 슬펐고, 더 이상 부모님께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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